부산 충렬사 산책

# 부산 충렬사 산책 #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위치해 있는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부산에서 순절한 분들의 위패를 모신 곳입니다. 

저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이해서 이곳 부산 충렬사에 다녀왔어요.^^ 

현충일은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잊지않고 감사하기 위한 날이죠. 

그날 충렬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누군가가 올려둔 종이꽃이었어요. 

충렬사에 갔더니 누가 분향소에 종이 꽃을 접어 가지런히 올려두었더라구요. 

종이꽃 안에는 "싸움을 했다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이꽃을 드립니다." 란 글이 써져 있었어요. 

왠지 귀엽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랬네요. 

충렬사 지도는 위와 같이 되어 있는데요, 

충렬사는 산책로도 매우 잘 조성되어 있어 

연인 혹은 혼자서도 산책하러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 '부산 충렬사' 정보

- 운영 시간 : 

04월~09월 : 09시 ~ 21시

10월~03월 : 09시 ~ 20시

(18시~21시는 충렬사 광장, 휴식 동산까지만 입장 가능합니다.)

- 입장료 : 무료

- 전화번호 : 051-523-4223~4

- 지도 

# 기념관

충렬사 입구에서 올라가다보면 왼쪽편에 기념관이 보인답니다.

이곳 기념관에는 순절도와 임진왜란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담아낸 전황기록도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기념관은 문화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연중 매일 11시, 13시30분, 15시30분 총 매일 3번 있습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기념관 내 유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조해주세요^^

# '본전' 

충렬사 제일 위에 위치해 있는 '본전'은 

임진왜란 당시에 부산을 지키다 순절한 선열 89위를 모시고 있는 충렬사의 본당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감사함을 담아 묵념하고 왔습니다. 

누군지 참 기특하죠?

# 충렬사 산책로

위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③'본전' 사당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산책로랍니다. 

본전 사당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위의 사진처럼 이 길이 보인답니다. 

조금 더 가면 아래 사진처럼 입구가 보이죠. 이제 산책 시작합니다!ㅎ

이 길이 충렬사에서 제일 짧은 산책로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저는 오히려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ㅎㅎ 

이 산책로를 내려 가다보면 지압로도 있고 앉아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 내려오면 충렬사 입구 근처에 있는 연못가가 보입니다.

다리도 쉴 겸 이 곳 연못 근처 벤치에 앉아 사색하고 왔어요. 

전 가족이랑 함께 왔었는데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도 맞고 징그러븐 잉어 뛰는 모습도 구경하고 서로 얘기 나누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는.ㅎㅎ 

 

* 주의) 위 팻말에 있다시피 지정된 잉어 먹이 외에 과자 등과 같은 음식은 넣지 말아주세요^^

 

♥♥. 

다음엔 좀더 긴 산책로에도 다녀와보고 싶네요. 

역사를 기억하는 곳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람 맞으며 사색하고 싶으시거나 이야기 하며 거닐고 싶을 때 이곳 부산 힐링 명소, 충렬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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