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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영화일기

플립 (Flipped) ::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다

by 럽큐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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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립 (로브 라이너)

- 장르 : 멜로, 로맨스

- 러닝타임 : 90분

- 개봉 : 2010.

 

 

 

 

 

 

 

 

 

 

 

 

 

 

 

 

 

 

 

보는 내내 심장이 콩콩 간질거렸던 영화 '플립'.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인생영화로 꼽았는지 알것 같다.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사람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빛나, 보는 내내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해준 따뜻하고 깊은 말들을 잊지 않고 새기고 싶다.

 

 

 

 

 

 

 

 

 

 

 

 

 

 

 

 

 

아니 무슨 ㅋㅋㅋㅋ 둘의 온도차가 이리도 다를수가 ㅋㅋㅋㅋ

여자 주인공 줄리는 남자 주인공 브라이스를 처음 본 날 숨이 막혔대.. 아쿠쿠 ><

브라이스! 너 후회하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

 

 

 

 

 

 

 

 

 

 

 

 

 

 

그 애는 대단한 애다.

밋밋한 사람도 있고, 반짝이는 사람도 있고, 빛나는 사람도 있지.

하지만 가끔씩은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

그럴 땐 어떤 것과도 비교 못 해.

 

 

 

날 오색찬란한 빛으로 봐주는 그대 한 사람.

나한테 넌 오색찬란한 무지개같은 사람이고, 앞으로도 평생 그럴거야.

 

 

 

 

 

 

 

 

 

 

 

 

 

 

바람 냄새가 향긋하게 느껴졌다. 

햇살과 수풀의 냄새였다.

그 달콤한 향기로

내 폐를 채우느라 여념이 없었다.

 

 

 

생각도 어쩜 이리 시같이 할까?

줄리는 정말 따뜻하고 멋진 아이구나.

 

 

 

 

 

 

 

 

 

 

 

 

 

 

 

 

 

 

 

아빠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는게 좋았다.

사실은 아빠가 그림을 그리면서 얘기하는 게 좋았다.

그러면서 아빠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첫 일자리가 건초 나르기였다는 얘기, 대학을 마치지 못해 안타까웠던 얘기 등

그러다가 하루는 불쑥 얘기를 꺼내셨다.

 

"브라이스 로스키와는 어떤 사이니?"

- "아무 사이 아니예요."

"내가 잘못 알았구나."

-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네가 늘 그 애 얘기를 하니까"

- "제가요? 모르겠어요. 그 애의 눈 때문인 것 같아요. 미소도 예쁘고요"

"그 애는 어떤데?"

- "네?"

"풍경 전체를 봐야지"

- "무슨 뜻이예요?"

"그림은 그저 풍경의 부분들만 모아놓은 게 아니야.

소는 그 자체로 소잖아. 초원은 그 자체로 잔디와 꽃이지.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그저 빛줄기일 뿐이고.

하지만 모든 게 한데 어우러지면 마법이 되거든.

 

 

 

 

크으~ 줄리의 아빠 리차드가 해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찐 조언.

내 사람은 그 사람의 외모, 부분이 아니라 부분, 부분이 모여서 전체가 더 나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우선 나부터 부분보다 전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러나 내 님이 어떤 할머니가

'남편은 얼굴이 잘생기고 봐야된다'며 '화가 나다가도 얼굴보면 풀린다'고 했다고 ㅋㅋㅋ

(맞아 외모도 잘나고 성품도 잘난 사람이 최고지 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이 소리 지르는 걸 그때 처음 봤다.

그날 밤 두 분 다 나를 보러 오셨다.

아버지는 삼촌을 너무 사랑하며 부모님께 잘 돌보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엄마는 강인함과 착한 심성을 가진 아빠를 사랑한다고 하셨다.

엄마는 내게 키스를 해주시며 엄마가 받은 축복 중 내가 최고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안쓰러웠고 엄마도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런 부모님이 있어 행복했다.

 

 

 

정말 훌륭한 부모님이시다.

단순히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느끼겠지 어영부영 넘어가는게 아니라 또렷하게 말로 표현하는 그들.

아이의 마음에 사랑이 넘칠 수밖에 없겠다. 보는 나 마저 기분이 좋았던 :)

너에게도 늘 표현하며 살게.

 

 

 

 

 

 

 

 

 

 

 

 

 

아저씨는 겉보기에는 말쑥하고 괜찮은데

그 아래에 뭔가가 썩고 있는 것 같았다.

 

 

 

남자 주인공의 아빠 스티븐.

스티븐 아저씨가 매우 별로였다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아빠 스티븐에 대한 의미심장한 감독의 짧은 힌트.

암묵적인 감독의 힌트 덕분에 아저씨를 너무 미워하지는 않을 수 있었다.

그냥 스티븐을 미워하면서 끝날 수도 있었을 영화를, 감독은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관객이 이해해주길 바랬나 보다.

감독 아자씨 참 따뜻하구나 :)

 

 

 

 

 

 

 

 

 

 

 

 

 

 

그나저나

브라이스 너 정말 잘생겼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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