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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영화일기

패딩턴 (paddington) :: 이유 있는 이유

by 럽큐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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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턴 (폴 킹)

- 장르 : 코미디, 가족, 모험

- 러닝타임 : 95분

- 개봉 : 2015.01.07










아기 곰 패딩턴은 새 가족을 찾아 런던으로 향한다. 나는 어려보이면서도 차분, 듬직한 패딩턴에 자꾸 마음이 갔다. 외유내강 패딩턴+_+ (반함 ㅋㅋㅋ) 여러 어려움에도 침착하게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찾고 계속 시도해보는 그가 너무 멋있었다. (인간 세상이 미숙해서 실수하고 민폐를 끼치기도 하지만.. 모든게 처음이니 이해함 ㅋㅋㅋ) 그래서일까 패딩턴을 집에 들이길 반대하는 아버지가 이해가 되면서도 살짝 미웠던거 같다 ㅋㅋㅋ 그리고 의아하게도 패딩턴 다음으로 내가 자꾸 마음이 가는 사람도 아버지였다. 하는 것마다 안돼! 위험해! 하지마!를 연발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갑갑했다. 왜 저러는거지? 모든걸 부정적으로 강경하게 반대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답~답~했다 ㅋㅋㅋ 그러나 이유 없는 이유는 없다고 했던가. 영화 중반에 아버지가 이렇게 행동하게된 이유가 나오는데 그 이율 알고나니 미웠던 감정이 쨍하니 사라졌다. 그러면서 내 주위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됐다. 지금 당장 보이는 행동과 말에 '저 사람은 이래'라고 결론지어버리거나 감정이 흔들리기 보다는 그 이면에 어떤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해봐야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알고 이해하게 된다면 더욱 감사하겠지만 만약 알지 못하게 된다하더라도 그 사람의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뭐 아무래도 싫은 사람도 있쥬..ㅜㅜ 그럴땐 걍 무관심, 무신경이 최고인듯. 근데 그게 해필 같은 직장 사람이라면.... 말 한마디면 해결될걸 소심하게 미루다가 일 키우는, 자기 손해는 절대 안보는, 지가 안되면 남도 안되는 심보 고약한 이기적인 밴댕이 소갈딱지.. 생각만해도 으으 ㅋㅋㅋ 쓰면서도 으으 ㅋㅋㅋㅋㅋㅋ 그냥 너는 그러려니~ 하고 모두 힘냅시다 ㅋㅋㅋ) 











아즈씨가 이름 뭐냐고 물어볼 때 이름 얘기해주는거 졸귀

(이름 마지막에 이빨 딱 부딪히는게 특히 귀엽지 ㅋㅋㅋㅋㅋㅋ)

아저씨께 무례하다며 혼내는게 또 킬포 ㅋㅋㅋ
















우리 둘다 이 장면에서 아둥바둥 패딩턴이 넘나 귀여워서 엄마아빠미소했던 :)

움직이는 계단 앞에서 둥절했던 패딩턴은 '개를 안고 이용하세요'란 팻말에 남의 개를 주워 탄다 ㅋㅋㅋ

패딩턴의 저 늠름한 뒷모습과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는 아저씨 표정까지 ㅋㅋㅋㅋㅋㅋ

이 개그 완전 내 스탈인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요미 패딩턴 덕분에 힐링 제대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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